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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기와 함께하는 1박2일 속초 여행기(첫날)

이제 9개월을 꽉채운 아들과 처음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장소는 바로 속초.

 

 

 

속초는 바다와 산을 모두 즐길 수 있고 먹거리또한 풍부해서 저희부부가 좋아하는 여행지 인데요.

 

아들과 함께해서 더욱 특별했던 이번여행.

 

기록도 남기고~ 또 아기와 함께 여행하고자 하시는분들께 공유하고자 포스팅합니다.

 

 

 

 

물론 다 지킬순없겠지만 우왕자왕 하지않기위해 출발전 각종 포스팅을 참조하여 일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아들과 함께하는여행이라 교통정체 및 북적거리는것을 피하고자 일정을 일요일 오전출발~ 월요일 오후 복귀로 선택했구요.

 

 

 

 

계획대로 일요일 오전 9시 출발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속초까지는 약 200여km.

 

일요일 오전이라 차가 없어 막힘없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촬영한곳은 병영의메카 강원도 인제 입니다.

 

 

 

 

숙소는 대명리조트 델피노로 정했는데 미시령 터널을지나 IC를 빠져나오자마자 첫번째 신호에서 좌회전 하면 바로입니다.

 

우리가 예약한곳은 대명델피노 A동(구관)인데 체크인은 C동(신관)에서 받고있어 C동에 먼저 들렀습니다.

 

신관에서 하루 지내고싶었으나 온돌방이없어 온돌방이 있는 구관으로 선택했습니다.

 

이제 막 붙잡고 일어서고 신나게 기어다니는 아들에게는 온돌방이 더 좋습니다.

 

 

 

 

사진상 우측의 건물이 A동 구관 입니다.

 

 

(이불은 옷장에 들어있었으나 제가 모두 끄집어낸 사진입니다)

 

12시30분쯤 체크인을 하였는데 조망(뷰)을 선택할것인지 물어보더군요.

 

만원추가이고 설악산울산바위 조망과 속초시내&바다 조망중에 고를 수 있다길래 설악산울산바위 조망으로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방에가보니 옆으로 창이 하나더 나있고 큰창으로는 울산바위가 보이고 작은창으로는 속초시내&바다가 보이더군요.

 

리조트의 가장 끝방인데 가장먼저 체크인해서 이곳을 내어준걸까요?

 

기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끝방이라 그런지 이렇게 넓은 테라스도 있었습니다.

 

한여름이였다면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음악감상하면서 경치구경하면 최고일것 같아요. 저는 추워서 별로 안나갔습니다.

 

 

 

 

그리고 미리 계획한 일정에 따라 대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숙소에서 대포항까지의 거리는 약 12km 차로 20분거리입니다.

 

대포항에서 운영하는 주차장이 있긴한데 대부분 길가나 공터에 주차하시더군요.

 

저도 대포항 해양경찰서 앞 공터에 주차했습니다.

 

 

 

 

항구를 따라 대포항 안쪽으로 들어오니 오징어를 말리고 있더군요.

 

요즘 서해안에서 오징어가 그렇게 잘 잡힌다던데~~ 그래도 오징어하면 동해안이죠.

 

항구안쪽이라 물이 잔잔하네요.

 

 

 

 

특히 튀김때문에 대포항에 들르시는분들이 많을거에요.

 

몇년전에는 항구근처에 포장마차형태로 영업을 했는데 태풍으로 다 망가지고 지금은 건물이 들어서있습니다.

 

건물안쪽으로 들어가면 엄청많지는않고 약 10여개? 정도 튀김집이 장사중입니다. 

 

 

 

 

튀김옷이 얇은집, 원조, 많이주는집 등등 업체마다 타이틀이 다 비슷합니다.

 

어디갈까 고민할거없이 그냥 맘에드는곳 가시면 됩니다. 다 비슷비슷 하거든요~

 

저희는 작년에도 방문한 ㅎㅇ이네~ 로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도 왔다고하니 .. 역시 손님이 너무많은집이라 기억은 못하시지만 ㅋ 잘 챙겨주십니다.

 

오징어순대 1개 5000원, 그리고 튀김 적당히 섞어서 5000원치 주문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항구주변을 둘러보며 대포항에서 약 1시간정도 체류했습니다.

 

 

 

그리고 계획한 일정대로 대포항에서 속초해변으로 이동했습니다.

 

차로 2~3km 내외로 5분거리 입니다.

 

속초해변주차장에 주차하였고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주차하고 해변으로 가다보면 횟집위에 속초해변 자연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데요.

 

겉으로보기엔 별거아닐것같은데 생각보다 잘 되어있다는 한 블로거의 글을 보고 방문했습니다.

 

조개껍데기로 벽면전체를 붙여둔것이 인상적입니다. 

 

 

 

 

2층의 모습입니다.

 

엘리베이터는없고 유모차를 가져가시면 차에 두고가시는게 좋습니다.

 

2층에는 주로 바다에서 채취한 암석이나 화석 등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몇만년전 조개화석 같은 것들이요~ 아이들 교육에 좋습니다.

 

 

 

 

3층에는 각종 바다물고기&어패류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요렇게 찍으니 꼭 아쿠아리움 같지않나요?

 

무슨생선인가는 몰라도 리얼하게 잘 재현되있습니다.

 

 

 

 

아들도 신기한지 진지하게 쳐다보네요.

 

어느블로거의 말처럼 큰기대하지않았는데 볼것이 많았습니다.

 

공부도 되구요~ 나중에 아들이 크면 다시한번 데려올 생각입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속초팔경중에 하나인 조도가 보이네요.

 

 

 

 

일요일 오후라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파도도 잔잔하고 바로 낚싯대를 셋팅하고싶지만... 참아야겠죠.

 

속초해변박물관 과 속초해변에서는 약 40분정도 체류한듯 합니다.

 

 

 (가장좋아하는 오공이의 옆라인)

 

그리고 바로 다음 목적지. 아바이마을로 들어왔습니다.

 

차로 약 2km 거리로 이동에는 약 5분정도 소요됩니다.

 

주차는 교통흐름에 방해되지않는 넓은곳에 하시면됩니다.

 

 

 

 

아바이마을은 아바이순대도 있지만 특히 갯배로도 유명하죠.

 

가을동화에도 나오고 1박2일에도 소개되어 속초여행의 필수코스가 된지 오래입니다.

 

 

 

 

갯배는 편도 200원에 탈수있고  아바이마을과 속초중앙동(중앙시장)을 연결해주고 있습니다.

 

이 갯배가없으면 직선 50M거리를 약 5km정도 돌아가야만 한다네요.

 

 

 

 

속초중앙시장근처에 주차를하고 갯배를타고 아바이마을로 오시는분들도 계신대

 

중앙시장근처는 주차하기가 어려우니 반대로 아바이마을에 주차하고 시장관광 다녀오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몇년전에는 이정도까진 아니였던것 같은데 많은 가게들이 생겨났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우리아들은 성인용 수면양말을 신었습니다 ㅎㅎ

 

 

 

 

갯배에서 내려 5분정도 걸으면 속초중앙시장에 갈수있는데 한집건너 한집이 닭강정가게로 닭강정 골목이라해도 되겠네요 !

 

왜 닭강정이 유명해졌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작년에 한번사먹고 우리동네 닭강정집하고 큰차이를 못느껴서 이번엔 스킵했습니다.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없으면 집으로)

 

그래도 많은분들이 속초에오면 꼭들르는 코스이니 천천히 돌아봤습니다.

 

탐스러운 과일도있고~ 싱싱한 해산물도 많더군요.

 

특히 속초중앙시장 지하에는 횟집들이 모여있는데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다른곳보다 임대료가 저렴해 회값이 저렴하다고 합니다.

 

 

 

 

시장에왔으니 그냥가기는 그렇고 집사람이 좋아하는 수수부꾸미 하나 샀습니다.

 

예전에 정선5일장에서 먹고 반해서 강원도에 올때마다 사먹고있는데 역시 정선5일장이 맛있어요!

 

가격은 2천원. 

 

 

 

 

다시 갯배를 타고 아바이마을로 건너와 해안가쪽으로 걸었습니다.

 

아바이마을 방파제쪽인데 낚시하시는분이 많더군요.

 

이곳에는 도다리가 잘 낚인다고 합니다.

 

 

차에 항시 낚싯대 대기중인데 ~ 참아야겠죠. 많이 아쉬웠습니다 ㅠ

 

 

이렇게 아바이마을&속초중앙시장에서 약 2시간정도 체류했습니다.

 

 

 

 

추운데 밖에 오래있었더니 몸도 피곤하고~ 아들도 힘들어하는것 같아 계획된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원래는 영금정에서 바다를 감상하고 동명항에서 회를 포장해갈 계획이였습니다.

 

하지만 여행보단 건강이 우선이겠죠. 체력관리를 위해 숙소로 !!

 

 

 

 

숙소로 돌아와 약간의 휴식을 갖고 리조트구경을 나갔습니다.

 

 

 

 

A동(구관)의 로비인데 일요일밤인데도 여행객이 많았습니다.

 

저희처럼 일요일~월요일 일정으로 오신분들이 많으신가봐요.

 

그래도 금~토 또는 토~일 일정보다는 한산해서 좋았습니다.

 

 

A동 로비에는 스타벅스도있고~ 명태강정도팔고~ 아이들 놀이기구도있습니다.

 

 

 

 

그리고 대명리조트 델피노의 스톤헨지.

 

삼각대가 없어서 야경이 퀄리티가 떨어지네요.

 

 

 

 

소나무도 아주 멋집니다.

 

 

 

 

리조트 구경을 끝내고 지하에 위치한 마트로 왔습니다.

 

원래는 동명항에서 회를 포장해왔어야하나 일정을 취소하는바람에 사오지못했거든요.

 

리조트내에 있는 식당은 맘에들지않고~ 이곳에서 간단히 재료를 준비해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대명 델피노 C동(신관) 1층에도 마트가 있으나 A동(구관) 지하에 있는 마트가 훨씬 크더군요.

 

과일부터 고기(삼겹살 등), 라면, 쌀 등 일반 동네마트와 별 차이가 없더라구요.

 

 

 

 

마트에서 빵도판매중입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속초시내가 멋지네요.

 

 

 

 

리조트에 있는것만으로도 참 좋았습니다.

 

간단한 저녁식사 이후에는 객실내에 욕실에서 아들과 목욕도하고 일찍 취침했습니다.

 

 

9개월아들과 함께하는 여행이 쉽지는 않지만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내일 이어서 다음날 속초 여행기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