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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무료캠핑기 ( 대부도공원, 방아머리해수욕장,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등)

 나른한 주말.

 

복잡한 도심을 뒤로하고 가까운 곳으로 캠핑을 떠나기로 합니다.

 

 

여러가지 키워드로 서울근교의 캠핑장을 수소문했으나 대부분 유료캠핑장 이였습니다.

 

 

우리같은경우는 하루 자구올것두아니구.

 

전기를 사용할 장비도 없을 뿐더러

 

가볍게 산책과, 맛있는 밥 한끼를 즐길 공간이 필요한건데

 

 

 

 

대부분의 캠핑장은 우리에겐 너무나 과분했습니다.

 

 

그리하여 찾은 이곳.

 

서울에서 약30~40km를 달려 도착한 대부도공원 입니다.

 

 

애초에는 시화방조제 끝에 위치한 방아머리 해수욕장을 목표로 왔으나

 

많은사람들로 인해 바로 뒤편에 위치한 대부도공원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시원한 나무그늘아래 그늘을 막아줄 그늘막을 설치하고.

 

캠핑의 묘미. 먹거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그 첫번째 먹거리는 바로 군밤!

 

볶음,구이용 철판을 가스렌지위에 올리고 밤을 구웠습니다.

 

 

밤을 구울때는 칼로 살짝 뜯고 까야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계시죠??

 

그렇지 않으면 폭탄을 보실수 있습니다. ㅎㅎ

 

 

 

 

잘익은 밤은 휴대용 냄비에 담아 하나씩 까먹었습니다.

 

 

 

 

정말 맛있네요 ㅎ

 

 

우리가 찾은 이곳은 주차장의 한켠에 잔디밭으로 조성된 공간으로

 

원래 캠핑장으로 조성된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많은 분들이 캠핑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애초에 가려했던 길건너 방아머리해수욕장은 무료로 이용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근처 이동식 카페에서 구매한 백년초와 아이스 아메리카노입니다.

 

멀지않은곳에 편의점이 있으나 움직이기 번거로운관계로 이용하였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다른분들의 타프가 부럽기도 했지만

 

저희는 해가 지는 반대방향으로 위치를 옮겨가며 나무그늘 아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정된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이용하지만

 

안쪽으로 조금더 들어오시면 위 사진처럼 넓은공간에 차량을 주차하실 수 있으니

 

처음방문하시는분들은 참고하세요~!

 

 

 

 

중간에 짜파게티도 하나 먹고. 이제 캠핑의 묘미. 두번째요리. 고기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밤을 구울때 사용한 철판입니다 ㅎ

 

 

과대불판은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열을전가하여 폭할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기는 집에서 먹다남은 삼겹살과 명절에 선물받은 소고기 입니다.

 

마트에서 맥주를 구매하고 받은 아이스백에 고기와 꽁공얼은 아이스팩을 함께가져오니

 

집에서 나와 몇시간이 지났음에도 고기의 상태는 매우 좋았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파랗던 하늘에도 구름이 깔리네요.

 

인천공항과 가까워서인지 유독 하늘에 비행기가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원래 소고기를 먹고 삼겹살을 구워먹어야 좋은데

 

깜빡하고 돼지고기부터 구워먹었더니 판이 좀 지저분하네요.

 

 

 

 

소고기는 취향에 맞게 적당히 익혀먹어야 좋습니다

 

저는 덜익힌거이 좋아 항상 다 익기전에 조금씩 잘라먹습니다 ㅎㅎ

 

 

시골에 부모님께 선물받은 고기인데 상태가 매우 좋습니다.

 

 

 

 

입에 넣는대로 삭 녹아 없어지네요.^^

 

 

 

 

군밤으로 시작하여 짜장범벅, 돼지고기, 소고기까지 먹고나니 해가 어느덧 저물어 가네요.

 

서둘러 짐을 싸고 출발합니다.

 

 

집으로 가는길

 

가을의 대명사 코스모스가 길가에 핀것을 보고 몇송이 꺽어가기로 합니다.

 

 

 

 

오늘도 오공이가 수고해주시네요 ㅎㅎ

 

 

 

 

참 예쁘죠?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이라고 하네요.

 

 

 

 

발길을 돌려 큰길로 나가려는데 저멀리 이국적인 풍차가 보입니다.

 

 

 

 

가까이 와보니 더욱크네요.

 

알고보니 이곳은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라고 하네요.

 

몇년전 이근처에 해병대캠프를 왔을때만해도 없었던것 같은데 새롭게 조성된것 같습니다.

 

 

 

 

예전엔 바다였을 이곳.

 

간척지 위에 자리한 공원은 매우 넓네요.

 

 

 

 

대형화훼단지도 있다고 하는데 너무멀어서 가지는 못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 한가지 팁을 말씀드리면

 

자갈이 깔린 초입의 넓은주차장에 하시게되면 매우많이 걸으셔야하고.

 

길따라 조금올라오시면 공원내 중앙 매점과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를 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이곳에도 코스모스가 너무예쁘네요!

 

 

 

 

시원한 바다향이 풍기는 테마공원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이곳은 넓어도 너무넓네요.

 

슬리퍼신고왔다가 고생했습니다 ㅎㅎ

 

 

간혹 자전거를 대여하여 타는 커플도 보였으나~ 저희는 아기가 있기때문에 패스하였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청춘불패" 라는 프로를 촬영하기도 했다는데

 

흔적이 많이 남아있지는 않은것 같네요.

 

 

 

 

화장실도 잘 구비되어있고 길도 정돈되어있어 산책하기 매우 좋았습니다.

 

다만 자갈이 많으니 운동화는 꼭 지참하시길 바랍니다!

 

 

 

 

풍차의 모습이 매우 이국적입니다.

 

전기의 힘을빌려서라도 풍차가 돌아간다면 더욱 멋졌을텐데 조금은 아쉽네요!

 

 

 

 

풍차의 한가운데 가장 큰 풍차에 들렀습니다.

 

 

 

 

농협은행에서 기증하여 2013년 준공된 전망대 풍차라고 하네요.

 

양쪽으로 계단이 있고 걸어서 20~30여개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나타납니다.

 

어느 커플이 사진사와 함께 사진을찍는 모습이 보이네요.

 

웨딩촬영장소로도 적합할 것 같습니다. ㅎ

 

 

 

 

 

대부바다향기 테마파크 전망대에서 360도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이렇게 대부도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사실 시화호를 건너와 초입에 위치하기때문에 대부도의 깊숙한 부분까지 봤다고 할 수는 없으나

 

서울근교, 멀지않은곳에서 무료로 캠핑에 공원산책까지 가능한 좋은 코스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