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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농장 가을이야기 _ 당근, 시금치 그리고 당근쥬스

벌써 서리가 내리고 주말농장도 거의 끝나갑니다.

 

 

최근 둘째 출산도 있었고 이래저래 일이많아 바쁜나날을 보내고 있는와중에 잠깐 짬을내어 오랜만에 밭에 다녀왔습니다.

 

약 3주만의 방문인것같은데 10월달에도 수확의 기쁨을 안겨주던 가지는 말라 죽었고 시금치가 무척 자라있었습니다.

 

다른분들 밭에 모두 배추와 무, 갓 등 김장채소위주로 심었는데 저는 시골에서 키우시기때문에 시금치와 당근, 부추등이 남았는데 밭이 좀 횅하네요 ㅎㅎ

 

 

 

 

확실히 날이 추워지니까 잡초는 덜 나오네요.

 

당근밭이 우거져서 쑥대밭이 되어있습니다. ㅎㅎ

 

 

 

 

시금치는 가지런하게 심었는데 심은대로 나진않고 듬성듬성 나오네요.

 

아침 8시 조금넘어서 간거같은데 그늘진곳에는 서리가 끼어있습니다.

 

시금치가 참 푸릇푸릇하죠. 10월쯤 뿌려두면 겨울내내 먹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전날 조금내린비로 땅이 물러지면서 수확은 한결 쉽게 진행되었는데 손에 흙이 잔뜩묻어서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깊게 박힌 당근은 뿌리가 잘려 나오기도 했네요. 나름 실합니다. ㅎㅎㅎ

 

지난번에 한번 수확하고 두번째 수확인데 나름 괜찮네요.

 

 

오른쪽엔 마구 뽑은 시금치도 보이네요.

 

일년동안 감자, 상추, 가지, 고추, 토마토, 부추, 마, 오이, 깻잎, 대파 등을 심었는데 이번에 수확한 당근과 시금치가 가장 잘된것 같아요.

 

 

 

 

뿌듯하게 집으로 가져와 시금치는 깨끗히 씻었습니다.

 

일부는 시금치 무침으로, 일부는 된장국으로 .. 아주 맛좋습니다.

 

 

 

 

갓뽑은 당근은 향이 너무좋고 육즙도많아 생으로도 먹고 일부는 갈아서 당근쥬스 만들어 먹었습니다.

 

 

당근쥬스 만드는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준비물 : 당근, 사과, 믹서기, 약간의 물

 

 

1. 당근을 작게 자른다.

 

 

 

 

2.. 사과를 작게 자른다.

 

 

 

 

3. 믹서기에 물을넣고 갈은다.

 

 

 

 

4. 그리고 채에 걸러서 마시면 끝입니다.

 

 

향도 기가막히고 아이도 잘먹고 최고입니다.

 

 

 

이제 올해농사는 거의 끝나가는것 같네요.

 

내년에는 좀더 계획적으로 농장운영을 해볼까 합니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