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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주말농장 근황

오랜만에 주말농장 근황입니다.

 

최근 캠핑에 빠져서 매주 캠핑다니느라 농장에 신경을 못썼네요.

 

그나마 쉬는날엔 비가 와서 갈수가 없었습니다.

 

 

8월달에 가을당근 파종하고 풀이 좀 난것은 알고있었는데 최근에 풀좀뽑아달라는 관리처의 문자를 받고 바로 출동했습니다.

 

 

 

 

 

새벽 길을나서니 미세먼지 듬뿍머금은 안개가 자욱합니다.

 

 

 

 

이날 통합미세먼지 수치가 150을 넘었어요.

 

코앞도 안보이는 상황. 마누라는 이런데 나간다고 뭐라고 했지만.. 다른밭에 피해줄수없어 강행했습니다.

 

 

 

 

밭에 와보니 다른분들은 배추며 무우를 많이 심어두셨네요.

 

저는 김장채소는 심지않고 가을당근과 추가로 시금치를 모두 심을예정입니다. 지금은 가지와 깻잎, 부추가 남아있네요.

 

 

그나저나 고추키우며 가져다둔 쇠말뚝을 누가 죄다 훔쳐갔네요. 밭에 잘 모아뒀는데..

 

그거얼마나 한다고 훔쳐가는지.. 지금도 생각하면 기분 드럽습니다. ㅠㅜ

 

말뚝에 묶어둔 끈이있어서 의심가는 집이 있는데... 뭐 증거가없으니 ..쩝 잘먹고 잘사시길 ..

 

 

 

 

암튼 풀 열심히 뽑았습니다. 얼마나 많은지 1시간은 뽑은거같아요.

 

조그만한 주말농장 가꾸시면서 농약치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담배도 어찌나 피어대시는지 미세먼지에 담배냄새에 아주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이쁘게 잘 자라는 작물 보니 힘이 납니다.

 

부추꽃이 참 예쁘게 피었어요~~

 

 

 

 

대충 정리를하고 깻잎을 포함한 나물과 가지 몇개를 수확했습니다.

 

가지는 올해만해도 몇개를 수확하는건지 . 아주 효자작물입니다.

 

 

여기서부터는 수확한 작물로 만든 마누라 작품입니다.

 

 

 

 

깻잎나물

 

 

 

 

참나물

 

 

 

 

비름나물

 

 

 

 

가지볶음

 

우리아들도 잘먹고~~ 기분좋습니다.

 

이번주말에는 시금치를 파종할 계획입니다.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