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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연곡솔향기 캠핑장 C존 2박3일 여행기

강릉 연곡솔향기 캠핑장으로 2박3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7/21~23 C333 존 이용하였으며 사전조사시에 C존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공유 차원에서 포스팅합니다.

 

예약은 강릉연곡솔향기캠핑장 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주말경쟁이 치열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기도 부천에서 출발하여 3시간가량 소요되었고 강릉가는길이야 워낙좋으니 거리대비 피로도는 적습니다.

 

2시 맞추어 체크인하였고 체크인하는중 신분체크하는 과정에서 부천시민은 부천시와 강릉시가 교류도시라서 20% 할인된다는 정보를 들었고,  20% 에 대한금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습니다.

 

 

 

 

 

C존은 다른존과 달리 데크가없는 노지형태이며 라인으로 영역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모래와 솔잎이 적당히 깔려있어 쿠션감은 좋으나 모래라서 짧은 팩은 잘 박히지않으니 30cm 이상 팩이 필요합니다.

 

 

우천시를 대비하여 바닥에는 방수포를 깔고 코베아 와우 패밀리 자동텐트와 300X300 짜리 미니타프 두개를 펼쳐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자리가 넓어 대형 텐트를 치신분도 많은데 옆 사이트에 피해가지않도록 적당히 쳐야 합니다.

 

 

 

 

C333존은 C존에서 가장 바닷가와 가까이에 있는 사이트 입니다.

 

조용히 앉아있으면 파도치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가까운곳인데 ,  캠핑장앞쪽으로 차량통행 및 주차를 하기때문에 그에따른 불편함은 감수하셔야 합니다.

 

 

다만 C334 등 주변사이트와의 거리가 다른사이트에 비해 조금가까우니 참고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 오신분께서 2박3일내내 음악을 틀어두셔서 조금 방해가 되었네요.)

 

 

 

 

종종 청설모 한마리가 놀러오네요.

 

사람이 낯설지 않은지 가까이 오기도하고 과자를 던져주면 받아먹기도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기전에 많은분들이 연곡해수욕장은 물이 깊어서 어린아이들 해수욕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하였는데 직접들어가보니 정말 깊더군요.

 

튜브타고 놀지만 아이들 물놀이에는 보호자가 특별히 신경써야 할것 같습니다.

 

 

물색은 정말맑고 멸치로 추정되는 작은물고기도 많이 보였으며 모래또한 너무 좋았습니다.

 

첫날에만 바다가 잔잔하고 나머지는 파도가 심해 해수욕을 많이 즐기진 못해서 너무 아쉽네요.

 

 

 

 

밤이되니 분위기가 더욱 좋네요.

 

이곳은 가족단위 캠핑객이 많아 다른곳보다는 조금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해가지자 바람이 불기시작해 타프 앞쪽을 바닥으로 꺽어 내렸습니다.

 

장비가 조금 초라하지만 매우 만족합니다.

 

 

 

 

아들도 신이났네요.

 

 

 

 

저녁에는 차로 10분정도 거리에있는 주문진항에가서 홍게를 사와 먹었습니다.

 

수산시장에서 몇곳 돌아보다가 구매하였는데 일부상인들은 바가지를 씌우려고 하더군요.

 

얼마냐 묻기만했는데 벌써 포장을 하려고 한다던지, 어마어마한 금액을 부른다던지.. 누굴 호구로 아나 ㅋ

 

이러면서 관광객들 모두 해외로 나간다고하면 안되겠지요.

 

 

무튼 좋은분만나 조금저렴하게 구입하여 맛있게 먹었습니다.

 

 

 

 

캠핑장 바닷가쪽 길에는 이렇게 갓길주차를 합니다.

 

여기에 주차를 못하면 조금걸어야하니 번거롭습니다. 사람을 세워 자리를 맡아두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왕복 500KM이상 장거리 여행이라 이번에는 코란도대신 is250을 타고 왔습니다.

 

 

 

 

다음날 아침 .

 

간밤에 비가 추적추적 내렸고, 정말 시원한 밤을 보냈습니다.

 

모기의 습격에 걱정하였으나 비로인해 내려간 기온탓인지 모기는 없었습니다.

 

 

 

 

전날 남긴 홍게1마리와 연곡면내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해온 어묵을 넣고 어묵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맛이 최고입니다. 아들도 국물에 밥말아서 한공기 뚝딱 하더군요.

 

 

캠핑장근처에 마트는없고 캠핑장입구에 편의점이 1곳 있습니다.

 

가기전에 조사한바로는 다른곳보다는 조금비싸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그냥 편의점 수준이였습니다.

 

적립/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되더군요.

 

 

육류나 과일을 구매할수있는 조금큰 마트는 차로 5분정도 거리에있는 연곡하나로마트를 이용하시면됩니다.

 

어딜가나 하나로마트 고기와 야채는 믿고 구매를 하는데 이곳도 역시 믿을만해보였습니다.

 

특히 야채가 신선해서 많이 사다먹었습니다.

 

 

 

 

이날은 비가와서 해수욕은 못하고 연곡솔향기캠핑장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강릉아기동물농장을 찾았습니다.

 

아기동물을 만나고 먹이도 주는 체험을 할수있는 곳인데요.

 

입장료는 어른,아이 동일 1인 5,000원 이며 1인당 먹이한통씩을 줍니다.

 

 

토끼, 닭, 오리, 염소, 양, 기니피그, 햄스터, 강아지, 미꾸라지, 말, 고슴도치 등이 있습니다.

 

 

 

 

동물들도 만져보고 먹이를 주면서 아이가 참 즐거워했습니다.

 

저도 즐겁더군요 ㅎㅎ

 

 

동물들이 먹이를 하두 잘먹어서 사장님께 여쭈어보니 동물들이 과식하지않도록 먹이량을 조절하셔서 그렇다고 하네요.

 

규모는 크지않고 30분~1시간 내외로 모두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도깨비촬영지로 유명한 강릉 영진해수욕장 근처에서 먹물 아이스크림과오징어빵도 먹었습니다.

 

특히 먹물아이스크림맛이 참 좋더군요. 또먹고싶습니다.

 

 

영진해수욕장은 차로 7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 아내와 아이는 낮잠을 자고 혼자 만두를 튀겨 먹었습니다.

 

 

 

 

먹어도 배가 고파서 라면도 하나 끓여먹었어요.

 

캠핑장가면 왜이렇게 배가 고픈지.. ㅎㅎ

 

 

 

 

낮잠에서 일어난 아들.

 

일어나자마자 과자를 안고있네요.

 

 

전기사용이 가능한 캠핑장이라 써큘레이터 하나 챙겼더니 정말 요긴하게 잘 사용했네요.

 

바닥에는 집에서 사용하는 층간소음방지용 어린이매트를 깔았습니다.

 

자충매트와 에어매트를 두고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엄청고민했는데, 이거 사이즈도 딱좋고 쿠션감도 좋아서 앞으로는 이것을 이용할것 같네요.

 

 

 

 

 

그리고 저녁으로는 연곡하나로마트에서 구매한 삼겹살로 달렸습니다.

 

이날 고기사는데만 20분이상 소요된것 같아요. 중복이라 그런건지, 고기를 사러오신분이 매우 많았습니다.

 

 

화로대를 챙겨가긴했는데 비가와서 타프아래에서 먹어야하니 가스불로 대체하였습니다.

 

참 연곡솔향기캠핑장에서는 장작사용은 안되고 숯 사용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마트에서 싸게 구매한 자두

 

실하죠~

 

 

 

 

그렇게 마지막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비가 제법와서 너무나도 시원하게 잠을 잤습니다.

 

 

캠핑장 안쪽으로 길이 참 멋지네요. 다음에는 바닷가쪽이 아닌 안쪽으로 예약을 해봐야겠습니다.

 

 

 

 

2박3일동안 타프도 비와 바람을 잘 견뎌주었네요.

 

처음 캠핑을 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데 타프를 튼튼하게 치는것이였는데 조금씩 그방법을 알것 같습니다.

 

 

 

그리고 전날 장우산을 하나 분실했습니다.

 

누가 집어간건지, 실수로 어디에 두고온건지 정확하진 않지만 너무나 속상하더군요. ㅜ ㅜ

 

 

 

 

우산을 잃어버려 속상한 마음을 달래며 누릉지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후식으로 자두와 토마토, 커피를 한잔했습니다.

 

이곳은 11시까지 퇴실인데 10시쯤되니 방송으로 준비하라고 나오더군요.

 

비가오는 와중에 우산도없이 퇴실준비를 하고 나왔습니다.

 

 

경포대에 들러 커피한잔하고 네비로 부천집까지 찍어보니 4시간가량 나오네요.

 

숨막히지만 고속도로에 올랐고 막히는구간 국도 우회하여 총소요시간 3시간으로 1시간단축하여 도착하였습니다.

 

우회도로가 한산하지만 대부분 산을 넘어야하고 위험하니 네비가 안내히자 않는듯 했습니다.

 

 

 

 

돌아와 주차장에 타프와 텐트를 널었습니다.

 

타프말릴때는 코란도가 수고해주었습니다. 솔밭이라 그런지 타프이곳저곳에 송진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제거하기도 그렇고 하나의 훈장쯤으로 생각하여 그냥써야할듯 하네요.

 

 

 

 

텐트는 주차장에 자리도 차지하고 민폐인것 같아 인근 공터로 가지고나와 말렸습니다.

 

더운날씨에 금방 말랐습니다.

 

 

 

추가적으로 캠핑장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화장실도 깨끗하고, 샤워실에는 온수도 잘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웠고 조만간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다만 흡연구역이 정해져있음에도 잘 지켜지지않는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이건 개개인이 지켜야할 문제니 어쩔수없겠지요.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