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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뉴코란도에 삽 거치하고 농장에 퇴비뿌리고 진흙탕에 빠지고 근황기

매주 농장 가꾸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 ㅎㅎ

 

이번주는 주말농장 남은땅에 다른작물을 심기위해서 정비를 하고 왔습니다.

 

 

 

전에 연장이 호미 한자루였는데 삽도 하나 추가로 구매했습니다.

 

금액 5천원

 

 

 

 

 

뉴코란도 소프트탑 특성상 트렁크가 좁아 삽은 스페어타이어에 거치했습니다.

 

어차피 오프로드가서도 삽이 한자루 필요하니 이왕하는거 멋지게 달아보고자 신경좀 써봤네요.

 

 

주행중 삽날이 날아가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자루와 삽날이 일체형으로 제작된 삽을 구매하였구요.

 

거치대는 해외직구로 많이 구매하시는 제품인데~ 다른분이 구매 후 분양하는것을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40불 근처에 구매가능합니다. (조그만한 스텐삽 포함)

 

 

 

 

 

그리고 지난주말 밭에 다녀왔습니다.

 

다른분들은 비밀멀칭도 하시고 고랑도 예쁘게 파고 퇴비도 잘 주셨네요.

 

저는그냥 감자만 꽂아놨는데 멀칭해야하는지 걱정입니다.

 

 

 

 

이날은 밭에 돌좀 골라내고 고랑만 잘 다듬고 마무리했습니다.

 

비온지가 한참되어 땅이 아주 부슬부슬하네요.

 

 

돌골라내는 작업은 아들이 고사리손으로 잘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어제 시골에서 가져온 퇴비를 한포 들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전날 아주오랜만에 비가 온터라 땅이 질어도 너무 질더군요.

 

장화도 없고 운동화신고 꾸역꾸역 들어가서 퇴비 뿌렸습니다 .

 

 

동행한 아들은 가벼워서 그런지 빠지지않네요.

 

 

 

 

감자심은곳위에는 퇴비 뿌려주기만하고 아직 안심은곳은 흙을 한번 뒤집어주었습니다.

 

아들도 삽들고 신났네요.  제가 하는건 뭐든 다 따라하려 합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논으로 쓰던자리인지  발이 발목까지 빠지네요.

 

서해안의 갯벌만큼 빠지는것 같아요.

 

 

땅좀마른뒤에 이번주말쯔음 "마" 를  심을예정입니다.

 

마는 원기회복, 정력강화, 피부미용, 소화기능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다른분들은 보니 상추나 파를 많이 심으셨더군요.

 

저도 곧 사다가 몇포기 심어야할것 같습니다.

 

 

 

 

대충 밭을 정리하고 집에 가려는데 20kg짜리 퇴비를 옮기고자 밭 입구까지 후진으로 들어온 차 앞바퀴가 진흙에 쑥 박혀있네요.

 

들어올때는 괜찮았는데 앞범퍼가 땅에 키스할정도로 엄청 내려갔습니다.

 

(신발을 닦느라 손이 다 젖어서 사진을 못찍었네요.  조만간에 저렴한 액션캠을 하나 들여야겠습니다.)

 

 

다행이 뒷바퀴는 괜찮은 상태여서 탈출을 시도해봤습니다.

 

 

 

 

처음에 2륜으로 도전했더니 앞으로 더 쑤욱 빠져서 멈추고 바로 4륜 LOW 넣고 탈출했습니다.

 

4륜넣고 악셀을 지긋이 밟아주자 땅속에 파묻혀있던 앞바퀴가 진흙을 밀어내고 앞으로 나오네요.

 

다만 미끄러운 탓에 조향이 되지않아 옆으로 빠질뻔했지만 다시 후진하여 방향잡고 쉽게 탈출했습니다.

 

 

일반타이어였으면 99% 탈출 불가할것같고 MT타이어라 그나마 탈출을 한것 같네요.

 

 

일반차량이였으면 이런상황이 당황스러웠을텐데 아주 재미있습니다.

 

탈출을 하고도 아쉬워서 뻘좀 더 밟고 왔습니다.

 

 

 

 

차를 빼고 정리를 하는 사이에 아들은 운전석을 점령했네요.

 

시동꺼진차를 이것저것 만져보며 아주 신났습니다.

 

 

아빠는 타지 말랍니다. 본인이 운전한다고 ㅎ ㅎ

 

 

 

 

앞바퀴는 머드에 완전 잠겨서 휠 전체가 더러워졌네요.

 

예전같으면 당장 세차하러 가고싶은생각이 들었겠지만 사진도 찍고 다른 곳에서 머드도 좀더 발라주었습니다.

 

 

 

 

한적한곳에가서 흙좀 털어내고 세차장에 방문했습니다.

 

흙을 온통 달구가면 세차장주인이 좋아할리 없겠지요.

 

머플러끝에도 머드가 닿았네요.

 

 

 

 

고압수만 거의 만원치는 뿌린거 같습니다.

 

차만닦아내는건 아니고 바닥청소까지 다 했습니다.

 

털어낸다고 털어내고 왔지만 바닥에 흙이 엄청떨어지거든요.

 

 

 

 

내일은 마를 심을예정입니다.

 

감자싹이 곧 올라올것 같은데 감자싹이 나올때 또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그럼이만.